마케터로서 가장 어려운 것을 하나 꼽아보라면 단연 SEO다. 혹시라도 검색 순위가 떨어지지는 않을까 늘 노심초사한다. 갑자기 순위가 떨어지면 그야말로 비상이다. 이렇게 골치아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워드프레스를 선택하는 마케터가 많을 것이다. 그리고 아마도 워드프레스 SEO를 검색하다 이 콘텐츠를 찾았겠지.
하지만 사실 대부분의 경우 여러분의 SEO에는 기술적인 문제가 존재하지 않는다. 단지 콘텐츠의 문제가 존재할 뿐이다. 검색 순위를 올리고 싶다면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하고 기존 콘텐츠를 적절히 에디팅해야 한다. 테크니컬하게 순위를 끌어올리기는 대단히 어렵다.
퍼포먼스 마케팅 in use 유입편 (1)에서도 언급한 내용이지만, 구글 서치 콘솔을 이용해서 ‘노출되었지만 클릭되지 않은 검색어’를 바탕으로 콘텐츠를 꾸준히 생산해야 한다. 그리고 이 콘텐츠를 바탕으로 워드프레스 블로그의 전체 방문자 숫자를 늘리고, 세션 유지시간을 늘려서 구글 검색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오직 그 뿐이다.
SEO를 기술적으로 접근해서 H1 태그를 하나만 넣고, 메타 타이틀을 넣고… 이런 테크닉을 적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매우 곤란하다. 그러면 왜 정부기관 웹사이트가 검색결과 상위권에 위치할까? 정부기관 웹사이트가 웹 표준을 잘 지켜서 그럴까? 절대 아니다. 단지 방문자가 많고, 체류시간이 길기 때문이다. 콘텐츠를 꾸준히 추가하자. 그러면 순위는 저절로 오른다. 기술적인 요소는 아래 두 가지 콘텐츠를 읽어보면 충분히 알 수 있을 것이다. 워드프레스는 애초에 테크니컬한 SEO 요소를 잘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이 사실을 절대 잊지 말자.
그러면 콘텐츠는 어떻게 쓰면 되나요? 그냥 짧게 써도 된다. 잘 쓰려고 하지 말자. 이미 인터넷에는 매우 많은 정보가 존재한다. 워드프레스 SEO로 콘텐츠를 검색해보면 온갖 콘텐츠가 나오는데 똑같은 콘텐츠를 반복해봐야 무슨 소용일까? 나만 쓸 수 있는 콘텐츠라면 짧아도 상관 없다. 기업의 비즈니스도 똑같지 않은가. 특정 기업만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그 기업은 다른 기업과 같은 비용을 쓰더라도 더 큰 차별화 이익을 획득할 수 있다. 당신만 만들 수 있는 콘텐츠가 무엇인지 잘 생각해보고 그 콘텐츠를 꾸준히 만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