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웨이즈는 디스커버리 커머스가 아니라 보상형 커머스다

올웨이즈는 디스커버리 커머스도 아니고, 보상형 미니게임도 아닙니다. ‘보상형’ 커머스입니다.

올웨이즈 ‘올팜’에서는 작물을 키워 실제 수확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수확을 더 빨리 하려면 물건을 구매해야 합니다. 즉, 물건을 구매할 때마다 작물의 일부를 보상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유사하지만 다른 개념이 있는데 네이버 쇼핑입니다. 네이버 쇼핑은 소비자가 물건을 구매하면 다량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돌려줍니다.

다만 둘 사이에 본질적으로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올웨이즈는 작물의 일부를 보상으로 주면서 셀러에게 광고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에게는 작물로 보상해주고, 셀러에게는 작물 보상 비용을 광고비로 받는 방식입니다. 셀러는 이 광고를 통해 새로운 소비자에게 상품을 판매할 수 있고, 판매한 만큼만 광고비를 지불하게 됩니다. 네이버는 네이버페이 비용을 판매자에게 부담시키지 않습니다. 일부 부담시키는 부분도 있지만, 스토어를 알고 있거나 스토어에 진입한 소비자의 구매전환율을 높이는 용도입니다. 올웨이즈처럼 새로운 소비자를 유입시켜주는 광고가 아닙니다.

올웨이즈 올팜의 최종 보상이 대략 1만원이라고 보면, 1만원 상당의 상품을 구매할 때 소비자가 대략 1,000원 미만의 보상을 받아가는 구조가 아닐까 합니다. 올웨이즈의 CPS 광고 ROAS가 대략 1,000% 정도라고 하니까요. 소비자도 좋고, 광고주도 좋은 구조입니다.

올웨이즈를 제대로 견제하겠다면 CPS 광고를 할 수 있는 보상형 커머스 구조를 설계해야 할겁니다. ~팜 같은 아류를 만드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닐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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